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두뇌를 자극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매 예방 3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기억력을 강화하는 집중 훈련
혹시 이런 경험을 해보신 적 있나요? 부엌에 설탕을 가지러 갔는데 막상 부엌에 도착하면 무엇을 가지러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말이죠. 이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집중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탕을 가지러 가기 전에 “설탕을 가지러 가야겠다”라고 스스로 말해보세요. 이렇게 짧게라도 말로 표현하면 두뇌가 그 정보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습관이 기억력 향상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짧은 말로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이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한 상상력 훈련
나이가 들수록 상상력과 창의력이 줄어들며, 이는 기억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각적 이미지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과와 딸기를 사러 간다고 상상해봅시다. 단순히 “사과와 딸기를 사야 한다”고 기억하는 것보다 사과와 딸기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냄새와 맛까지 상상해보세요. 이렇게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한 기억은 훨씬 더 오래 남고 강력합니다. 특히 쇼핑할 때 구매할 물건을 시각적으로 떠올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머릿속으로 생생한 이미지를 그리면 물건을 까먹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3. 정보를 끊어서 기억하는 방법 – 기억력 버스를 활용하라!
어렸을 때는 한 번에 7~8개의 정보를 쉽게 기억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줄어듭니다. 이를 기억력 버스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젊을 때는 큰 버스에 여러 정보를 태울 수 있었다면 나이가 들수록 작은 미니버스에만 정보를 태울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기억해야 할 정보가 많을 때는 3~4개 단위로 끊어서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쇼핑 리스트를 기억할 때 화장실 용품(휴지, 비누, 칫솔), 간식(토마토, 우유), 저녁 재료(삼겹살, 갈치) 등으로 나눠서 외워보세요. 이렇게 카테고리로 나누고 각각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기억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휴지, 비누, 칫솔을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떠올리거나 삼겹살과 갈치를 구워 먹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이러한 시각적 연상법은 치매 예방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