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은 장 건강을 비롯해 면역력 강화, 피부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하는 유익한 균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유산균 제품이 너무 많아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균주의 종류,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기술, 유산균의 함량, 부원료 및 보관 방법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유산균 균주의 종류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요소는 ‘어떤 균주가 포함되어 있는지’입니다. 유산균은 균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맞는 균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유산균 균주로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등이 있습니다. 락토바실러스 균주는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하며, 비피도박테리움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정한 기능을 원하는 경우, ‘특허받은 균주’나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균주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장까지 도달 가능한지 여부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 의해 쉽게 사멸할 수 있기 때문에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코팅 기술이나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의 먹이)를 함께 포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유산균 제품에는 장용성 캡슐, 프로바이오틱스 보호 기술, 2중 코팅 기술 등이 적용되어 있어 위산을 견디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제품 설명에서 이러한 기술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유산균 함량과 부원료 확인하기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 CFU(Colony Forming Unit, 균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 캡슐당 10억~500억 CFU의 유산균이 포함된 제품이 많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당한 함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너무 많은 균수를 섭취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므로 본인에게 적절한 균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산균 제품에는 유산균의 활동을 도와주는 부원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 이눌린 등)는 유산균이 장에서 잘 증식할 수 있도록 돕고, 아연이나 비타민D 등이 추가된 제품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균주의 종류와 장 도달 여부, 유산균 함량 및 부원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건강 목표에 맞는 유산균을 선택하고, 꾸준히 섭취한다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